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었다
그런줄 알았었다 나는..
헌데..무엇을 기대하고 있었나 보다
나도 알수 없는 순간에..
고마운 사람...이라고 웅얼대며 돌아왔는데
울컥 치미는 이것은 뭐란 말인가..
애기사과꽃이 하늘을 가득 채워버린 길을..
서러운 마음 부여안고 걸어오는데...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고개들어 애궂은 꽃만..
나를 이토록 서럽게 하는건 그가 아니다..
숨겨논맘 들킬세라 늘 그의 눈을 피하고는..
이렇게 야속타고 찬바람을 가슴속에 가득 채우는
내가...내가..이렇게 고운 봄날에 나를 서럽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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