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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79

연인.13


BY 비단모래 2006-08-26

연인......

 

 

사랑을 뼈아프게 앓다

거부할 수 없는 유혹속으로 걸어들어 간 폭염

더이상 녹아 들 불꽃도

이젠

 

그대가 그어놓은 보더라인

이젠 지울 수 없고

금을 밟아버린 그림자

그녀에게 피아노 소리나는 계단을 밟고

올라가게 했다.

 

소유하고 싶던 인형

서툴게 들켜버린 마음에

늑골이 아프고

 

길을 잃었다

그대가 있는 곳이 어딘지

맞지?

내가 사랑한 사람

그대지?

 

알 수 없는 질문을 던지며

오늘도 확인해 보고싶은

애절한 사랑

 

오늘도

그대가 오고 있다는

느낌으로

온몸이 떨리던

그밤의 정사

 

최면속의 길을 걷던

세상

그속에서 조차

그대를 사랑하고 싶다면.....

 

                         *영화 김혜수 주연의 \'얼굴없는 미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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