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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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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호적한 산길을 걸으며


BY 초은 2019-12-03

속절없이  쓰러진 국화꽃

더미에  서리가  하얗게 

덮었습니다

멀리

산아래  집  나무 보일러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오래전

밥짓는 연기인듯  아련합니다

발  밑에 사그락 거리는

마른 낙엽소리가

기분 좋은 파장을  일으키고

차분한  공기를 가르며

꿈 길인듯  산길을 걷습니다



 
어느 호적한 산길을 걸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