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87

기나긴밤 사랑에게


BY 옛친구 2005-09-12

 

 "기나긴밤 사랑에게"


사랑아!

너는 왜그리 소리없이 와서

내가슴에 그리움만 남기고가니


평온하고 잔잔하던

내 상념의 바다에

거친 욕망의 광풍이 몰아쳐서


내여린 쪼각배

흔들림에 숨이막혀

질식할것 같다~


달려가면 한걸음

그리 족한데도


나의 조바심이

이렇게 닷으로 묶고

네맘몰라 두려움은 더하는데..


사랑아!

지나온 시간에

바람의 장난이 군데군데

상처로 남아

가슴은 쓰리고 헤여서


더이상 상처받기 두려워

이 지독한 바람이 지나가기를..

조용히 몸낯추고 기다린다.


아!

밤이 길고도 짧다

밤이긴것은 행동할수없는 마음이 밉고

그또한 짧은밤은

너를 상상할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사랑아!

이제 마음을 다잡고

굵은 이성의 밧줄을 걸어야하나보다

더이상 흔들림은

흰머리,굽은나이가

장난처럼~노망처럼

세인의 입에 오르내림

너에게 부담스러움 죄스러우니까~


이렇게

조용히 가슴저편에

미완의 행복으로

너를 숨겨야 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