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가 내린 후에 안개꽃이 가을 산을 덥고 갑니다 찬바람이 흔들고 가는 길가엔 저녁이 찾아들고 재빛 하늘 속으로 어스름 어둠이 들때면 자꾸 퇴색 돼가는 낙엽들을 바라 보면서 달빛 고운 저녁녘에 집 뜨락서 물끄럼이 서있습니다 (오랜 만입니다 잘 계셨죠 많이 적적했습니다 이리 다시 글을 올리게 되니 죻네요 한동안 안쓰던 글이라 많이 부족힙니다 ) 2019 .10 . 7 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