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센치 길이의
쌀과 밀로 조합을 이룬
긴 마름모 꼴의 흰살 떡볶이
어묵과 곁드러진
떡볶이 한 접시에
함박웃음
정갈한 아주머니가 갖다주신
어묵 국물 한모금 마시니
학창시절 떠오른다.
하하호호
떡볶이 한 접시에
우정을 나누었지
알고보니
앉아서 주문하고
계산도 후불이다보니
괜시리 황송하네.
착한가격에
대접받으며 먹는 떡볶이
유명세에 맞게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고
맛도 좋고
떡볶이 공주인
딸과 함께 다시 오려고
마음 속으로 예약한다.
*****
요즘 많이 보이는 꽃중의 하나
꽃말이 '친절' 이라는 국화과의 '사데풀'
어린잎은 나물과 비빔밥 재료로 쓰인다고,
쌉쌀하다니 입맛을 돋구겠다.
친절한 떡볶이 아주머니를 뵈니 생각난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