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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라면 이런 민원 사례 어떻게 해결하실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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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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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 전


BY 꽃과 같이 2005-05-10

은백의 강물에서
고기들이 몸단장한다

하루중 오후 네시
비늘씻어 물 위에 널고

수많은
사연 담긴 가슴 털며
하늘이 불타기 전 어서 말라라

부르르 진저리치며
퍼져가는 물비늘

여울져 멀어지는
크고작은 아픔의 단편들

시간이
사연만큼 흘렀으니
강물이 불타기 전 어서 말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