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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에게 이런친구가 있었었다..


BY 아줌마1 2005-03-19

비가억세게 퍼부었다.

쪼리 질질끌고.

노란 우산 펼쳐들고.

시원함을 같이 나눈 친구가

있었었다.

 

 

항상난 그애를 생각했다.

지금도...

전화 한통화면 되는것을

그 시절이 그리워 지면

그 친구가 생각났다.

 

그 창은 유난히 컸다..

비오는 여름

녹색이 너무 짙어서

그 녹색의 흥속에 녹을것 같아서

우리는 그런여름을 무엇인가로

노래를 했었었는데....

 

지금도 비가 억세게 오는 날이면

친구가 생각난다.

다들어디서 그 진한 개성들을

어떻게 다스리면서 살고 있는지..

 

 

비가 억세게 오는 날이면

전화 한통하면 되는것을

그냥 추억이었다고

내맘 추스리면서

그냥 추억속으로 들어가 본다,

 

 

그냥

비가억세게 오는 날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