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이 싸늘해지는가 싶더니 손도 발도 점점 차가워져 가는 아버지.. 뭔가 해 드려야 한다는 안타가움.. 하지만... 아무것도 해 드릴수 없다는 허탈함....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나신 아버지.. 새옷 갈아 입으시고. 새집으로 들어 가실재.. 조금만 더 사셨음 하는 쓸데 없는 바램과 좀더 잘해 드리지 못한 서운함... 여러 감정이 복잡하게 얽히고 얽혀 눈물만 하염없이 볼을 탄다.. 마지막 안식처에 뉘여 드리고.. 아버지 한테 해 드리지 못한 효.. 엄마한테 다 해 드리리라 다짐했건만.. 채 한달도 지키지 못한 맹세가 되어 가고 있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