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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BY 사랑초 2005-03-09

아버지
사랑초
코끝이 싸늘해지는가 싶더니
손도 발도 점점 차가워져 가는 아버지..

뭔가 해 드려야 한다는 안타가움..
하지만...
아무것도 해 드릴수 없다는 허탈함....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나신 아버지..

새옷 갈아 입으시고.
새집으로 들어 가실재..
조금만  더 사셨음 하는 쓸데 없는 바램과
좀더 잘해 드리지 못한 서운함...
여러 감정이 복잡하게 얽히고 얽혀 
눈물만 하염없이 볼을 탄다..
마지막 안식처에 뉘여 드리고..
아버지 한테 해 드리지 못한 효..
엄마한테 다 해 드리리라 다짐했건만..
채 한달도 지키지 못한 맹세가 되어 가고 있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