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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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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BY 딸이. 2005-02-03

노을이 타는 강가에

 

가을이 익어간다

 

내 키보다 더큰 그림자 앞세우고

 

내 등 뒤로 타는 노을 이고와라

 

가슴 한 켠 묻어둔 시들지 않는

 

그리운 나무 한 그루

 

가을이 오면 어머님 무덤가에서

 

그 나무 가지에 앉아

 

 

밤새 울어 대는

 

한 마리 여치;이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