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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79

안부 편지입니다.


BY 천 정자 2004-12-23

글쎄

이거  원래  이렇게  생생하지  못합니다.

 

날마다 

물도 먹어야되고

밥도 먹어야  하고

사랑두  매일  받아  먹어야  하고

그것 두 모자른가

더 안주냐고  응석받이  입니다.

 

그  동안  많이  속 많이  애태웠을  것을

차마  이제 안다고  변명같이  말도  쉽게  안 나옵니다.

 

용기님.

꼭  은혜로운  자유님을  통하여 부단히두

 내 옆을 바람처럼  스쳐가며

오늘일까, 내일일까

눈 빛만  두고 간  흔적만  수북히  쌓여

이게  먼지인 줄 알고

훅 불어  청소한  이 미련한  소견머리를

기다려준 것이....

,

,

,

반세기  입니다.

 

 

늦은  답장에  안부  묻습니다.

이젠  제 옆에  가장  맑게  균질하게  터를  닦아 

놓겠습니다.

 

 

나를  잊었다해도  그 것은  거짓말인 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내 가슴 오른쪽에서

파란 피로  누구두  보이지 않게 달리고  있슴을 

알고

안부  묻는 편지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