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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 실직


BY 멍 2004-12-13

새벽4시 ...

몸도 가누지 못한체 들어와

10년간 다니던 회사에서 짤렸다 했습니다..

 

둘째아이 낳은지 세달째접어드는 날이었습니다...

 

백일엔 떡도 옷도 아무것도 없이 맹 미역국을 끓여 먹고

 

서로의 어깨에 짐만 된다며 미안해했지여...

 

내가 벌었담 이럴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련만

 

미련 곰퉁이 마누라는 집에 있으면서 애도 않봐준다 화만냇지여..

 

그저 미안스럽기만 하여이다 ..

 

당신 외소한 어깨에 떡하니 매달린

 

내 살찐 궁둥이가 지겹게 도 혐오스럽게만 보이더이다...

 

미안하고 안쓰러워...   전전긍긍 하면서도

 

왜 그렇게 싸나워만 지는지....

 

뭔 얘기를 해도 돈으로 끝난다고....

 

미안혀.... 서로에게 화내면서도 서로 알아여 ...

눈빛으로... 느껴져여....

 

사랑보단 정이고 낭만보단 삶속의 작은 웃음이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