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이 오백원 하는 친구가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가방 내려 놓으면 오백원 달랜다.
' 보고 온 물건 있나?'
'바쁜척 하는거 보니 지도 미안 한가?'
지갑에서 오백원 꺼내 뽀뽀 다섯번과 바꾼다.
공짜가 어딨어....
한 참 후에~
손에 들려진 비닐 봉지 하나
그 속에 작은 물고기 달랑 한마리....
기 기 막 혀~
그래서 바빴구만...
목표 달성 하고 놀러 나간다.
들여다 보니
'너도 참~ 주인 잘못 만난것 같다.'
투명한 유리에 옮긴다.
'꼭 지 닮은거 사왔네.'
작고 앙징맞은 것이....
성격 또한 닮았다.
좁은 공간에서 잠시도 쉬지 않고 헤엄친다.
들여다 보며 한마디 해 준다.
"누구처럼 팔 부러질라 조심해서 놀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