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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80

별명 오백원~


BY 고은 2004-12-08

별명이 오백원 하는 친구가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가방 내려 놓으면 오백원 달랜다.

 

' 보고 온 물건 있나?'

'바쁜척 하는거 보니 지도 미안 한가?'

 

지갑에서 오백원 꺼내 뽀뽀 다섯번과 바꾼다.

공짜가 어딨어....

 

한 참 후에~

손에 들려진 비닐 봉지 하나

그 속에 작은 물고기 달랑 한마리....

 

기 기 막 혀~

그래서 바빴구만...

 

목표 달성 하고 놀러 나간다.

들여다 보니

'너도 참~ 주인 잘못 만난것 같다.'

 

투명한 유리에 옮긴다.

'꼭 지 닮은거 사왔네.'

작고 앙징맞은 것이....

성격 또한 닮았다.

좁은 공간에서 잠시도 쉬지 않고 헤엄친다.

 

들여다 보며 한마디 해 준다.

 

"누구처럼 팔 부러질라 조심해서 놀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