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행복, 아픔, 그리움...,심성보 시인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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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이 머무는 곳
햇빛 떠오는 이른 아침부터
한낮의 환한 일상에서
그리고 해저무는 저녁
더 깊어가는 늦은 밤까지
떠나지 않는 마음 한켠의 그림자하나...
모습을 따라 다니는 햇님 맞은편 그림자처럼
마음을 따르는 가슴의 그림자는
다정한 시간속 님의 고운 숨결
잔잔히 간직되어 흐르는 그리움
날마다 그렇게 일정한 속도로 흐르다가도
그런때가 있더이다.
예리한 기억이 밀리어오는 때는
심한 통증에 실제로 한참을 시달리게
되는 것은...
예전에는 모르던 절박한 심정...
무어라 할 수는 없지만
다정함이 머무는 그곳의 그리움이
지난 시절속에서 아직도
애타게 부르고 있는 듯 한데...
때마다 간절한 염원이 되어
떠돌다가 또 그렇게 온밤을 꼬박새우고
저 혼자 지쳐 새벽찬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사라져간다하지만
시린 가슴으로 파리해진 모습에
놀라 달아나지 않게
또, 다시 웃으며 한걸음 두걸음
옮겨 놓을 거에요.
저 어딘가에 영원히 머물 수 있는
다정한 시간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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