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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68

님이여


BY 선유 2004-09-03

구름은 버거워

강으로 내리고

바람은 시려워

눈물로 고이네

산 같은 멍울멍울

울타리 두리우니

두건 쓴 아낙

손 마디 마디

시름에 겨운 상처

한톨 두톨

버선발에 고이려나

버적 버적 튼 입술에

물 한모금 적시우고

구름도 바람도

허망한 꿈이려니

님의 맘이야

하늘 끝 간 곳 없으니

한 잔 술에

기울인 맘

술잔 만 깊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