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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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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BY 친구 2004-08-08

 

내가 예전에

어린마음을 가지고 제비꽃 하나에 다가 갔을 때

 제비꽃은 내게 말했지.

세상은 지금 네가 보는 것과 같다고.

그래서 어린 내마음은 순정스럽게 그대로 믿었지.

 

황량한 벌판에 바람만 가득 안고 섰을 때도

삶이 슬프다는 생각은 못했지.

그저 삶이란 힘겹고 어려운 거구나 했지.

그래서 내머리위에 파란 하늘이

한없이 있는 줄을 몰랐지.

 

세월이 흘러서 나이를 먹고

제비꽃 하나가 다시 내마음을 뺏었지.

그리고, 내게 또 말했지.

네가 보는 것을 믿으렴...

 

다시

황량한 벌판에 섰을때

나는 제비꽃를 생각했고 ,

내스스로 바람속으로 걸어들어갔지.

.

그렇게 해서 나는 제비꽃를 이해했고

그리고 사랑하게 되었지.

 

이젠 내가 보는 모든 것들이 내가슴안에 들어 있지.

.

제비꽃하나를

사랑해서 얻은것.

그건

제비꽃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