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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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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외에는


BY 박 엄마 2004-07-25

 

몸서리치도록 

무서운 

 

폭포같은 눈물이 쏟아지려는 

슬픈 시간에  

 

누군가가 안부전화라도 한다면 

그 사람은 진짜 

천사일거야.    

 

아무라도 

현관 벨을 딩동만 해도.

 

이따금 위층의 강아지 두마리만

교대로 짖어댄다.

 

그리곤

조용했다.

 

그래서

내가 천사하려고

이리저리 전화했더니

다들 바쁘다한다.

 

이 시간에 나를 생각한 사람은

천국에 있는 당신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