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서리치도록
무서운
폭포같은 눈물이 쏟아지려는
슬픈 시간에
누군가가 안부전화라도 한다면
그 사람은 진짜
천사일거야.
아무라도
현관 벨을 딩동만 해도.
이따금 위층의 강아지 두마리만
교대로 짖어댄다.
그리곤
조용했다.
그래서
내가 천사하려고
이리저리 전화했더니
다들 바쁘다한다.
이 시간에 나를 생각한 사람은
천국에 있는 당신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