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화 송이송이 꽃 피울 때
사랑하는 나의 아기 흰옷을 입고
어여쁜 낭군따라
수정구슬 방울방울 흘리우며
행복 나라로 머나먼 여행을 떠납니다.
해맑은 웃음 소리에
참새처럼 재잘되는 아이들의 배웅속에
사랑을 약속하며
웨딩마치 소리맞춰
행복나라로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헤어짐의 아쉬움에
봄비도 소리없이 산과들을 적시우고
푸릇푸릇 새삭들이
어여쁜 나의 아기 가는 길에
행복만을 선물합니다.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