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교사라면 이런 민원 사례 어떻게 해결하실지 말씀해 주세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57

너가 늘 행복하길 바래...


BY 올리브 2004-06-17

'' 나. 수첩사줘.. ''

 

'' 지금 그런거 살때가 아닌데.. ''

 

'' 그래도 사줘.. 난 내가 수첩 절대 안사. 그러니깐 사줘야 해. ''

 

'' 어떤 색깔로 사줄까? 노랑 빨강 파랑 ... ''

 

'' 나.. 녹색으로 사줘.. ''

 

'' 수첩을 사긴 샀는데 어떻게 주지? ''

 

'' 택배? 퀵 서비스? ''

 

'' .... ..... ..... ''

 

'' 삭막하게 그게 뭐야?  만나야지 .. ''

 

남자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도 알고 있었다.

한번은 만나야 할 사람들인것을.. 그래서 수첩을 사달라고 했었던거고..

남자는 수첩에 가만히 적어나갔다.. 그리고 일어섰다.

 

'' 너가 늘 행복하길 바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