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에 찾아드는 빛보다 어둠이 더 깊다 잠들어 있는 것들을 흔들어 깨우던 바람조차도 깊은 잠에 취해있다 잠 못 드는 밤 시간은 더디게 가고 어둠조차 졸고 있는 새벽 속으로 가랑비가 내리고 있다 새벽이 끝나는 그 끝에는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겠지 반복되는 일상 깊어지는 어둠만큼 힘든 발걸음으로 또 하루를 시작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