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반려견의 소변 문제 어떻게 해결 하면 좋을지 말씀해 주세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82

불안 (不安)


BY 2004-05-17

불안
                                    

내게
깨지 않을 긴 잠이 있으려나
안개가 낀듯
두통은 가시질 않는다.

밤 늦은 창가에
혼자 깨어
남은 것을
지우고
지우고
지워야 하는 불안감

검푸른 저 숲속에서도
검은 잎은 피어나고
새들은 깃드는 데


일상도 꿈도 투명하여
내게는 기억도 추억도 없다.


당신을 잊는 이 날 하루의
긴 그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