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꽃 -
어디선가
실바람 불어와
그리움 떨어 트려
천지가 칠흑인 이밤
그리움에
젖게 하고야 마네요
아름다운 이밤..
하늘 향해
그대 모습그려 봅니다
오늘 같은날엔..
밤하늘 가득
별들로
수놓아져 있으면
좋으련만..
별님들은 숨어 있네요
실바람 타고 온
그리움 만이
절 ..반기고요
숨 골라
밤 지세우겠다던
별님들..
밤의 구름에 숨어
별무리 만들고 있네요
보고 또 보아도..
매일을 그대 앞에 서고 싶은
욕심 많은 제 기다림에
조용히 웃어도 봅니다
그대 시여..
이밤..
제 생각 하시는지요..
그리움이 깊어 가는
이밤
그대 머물 별 찿아
살며시 가슴열어
밤하늘 품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