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노오란 갓등으로 터트려진 개나리의
너울거림에도 못내 몸 달아
들녘의 봄 내음에 이끌려만 간다.
부석 거리는 잔디를 밟으며
발바닥에 꿈틀대는 힘을 느껴 간지러워
연못 안에 어린 잉어 꼬리가
쉬지 않고 물결을 수놓아
눈 맞춤으로 왈츠를 시작했어...
굽이굽이 산공기는 나를 기절시키어
넉넉한 이의 차 한잔에서
세상의 정겨움을 맛보아 따사롭다.
소나무 사이로 다가오는 서해바다가
여인들의 가슴안에 출렁일때
아름다운 한낮의 봄바람을 사랑하고
만발할 꽃 잔치의 초대장을 아로새기며
솔 향의 질식에 파래질 얼굴을 또 예약하고
눈짓으로 찡긋하며 배시시 웃음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