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요정이
사뿐히 내려앉은
삼월의 꽃잎으로
눈부시게 속삭이며
따스한 소식들을 쏟아내고 있다.
바보같이
조금 매서운 바람에
못이겨
눈을 감고 있을때
요정은 세상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놓았네.
무거운 마음과
찡그린 얼굴을
나와같이 활짝 펴자고
눈짓을 하네
나에게
아름다운 사랑을 주고
다시 돌아온다는
믿음을 주고
삶이 희망으로 다가오는
시간들을 주어서
언제나 너를 기다리고
사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