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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8

좋은 사람


BY 크리스틴 2004-03-28

..
나에겐 기분 좋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늘 따뜻하고 친절한 미소로
나를 기분 좋게 만들었죠..

내가 너무 힘들어 할때 내게 다가온 사람..
그 사람은 나를 따뜻하게 안아 주셨습니다.
늘 나에게 잘해주고 싶어 했습니다.
늘 좋은것만 주려 했습니다.

식성도 비슷한 우리 두 사람..
냉면을 유난히 좋아 했죠..
냉면을 먹으러 갔을 때였죠..
냉면을 맛있게 비벼 나에게 내밀면서 하는 말..
"내가 비벼 줄때까지 가만히 있어"
전 그게 익숙지 않아 머쓱해 했었죠..
그게 익숙해 질 무렵..

그 사람에게 이별을 고했 습니다.
메일 한통으로 보낸 일방적인 이별..
보내고 나면 곧 후회할걸 알면서도..
많이 보고 싶어질걸 알면서도..
가슴이 아파 못견딜걸 알면서도 ..
그렇게 해 버렸습니다.

그 사람은 그랬습니다.
"네가 편해질수 있다면그렇게 해"..
"언제라도 내가 필요하면 와"..
언제나 나의 수호 천사로 남아 있겠 답니다.
기다리겠답니다.
그 사람은 정말 바보 입니다.

언제나 지금처럼..
늘 그 자리에서..
바보 같은 나를 기다리겠 답니다.

그 사람이 미치도록 보고플땐 추억이 있는
곳을 서성일지 모릅니다.
눈물 지을지 모릅니다.
사는게 힘들땐 그 사람에게 달려가고
싶어 질지도 모릅니다.
죽을 힘을 다해서 참을 겁니다.

그 사람이 행복해 지길 내리는 빗줄기에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