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50

방황


BY 금풍천 2004-03-25

그리움이 소진하여

원망의 싹이 촉을 틔울때

지친 영혼을 지고

덧없은 강을 따라

출렁거리는 내 영혼의

불쌍한 걸음걸이

 

비틀비틀

터벅터벅

기진맥진

 

기다림이 멍울져

아픔의 잎이 푸르를 때

메마른 가슴 갈라졌고

갈데 없는 길을 따라

나이 바구니 든 내 영혼의

어눌한 중얼거림

 

이럴까 저럴까

될까 안될까

참일까 거짓일까

 

 

어찌 살아가는게....

하나도 맘에 드는게 없어

꽃이 피는 언덕에

돌뿌리만 보이나니 못난 영혼의 눈

오늘도 인생의 한모퉁이

숨죽이고 선 어리석음

 

쉬어야하나

떠나야하나

어디로 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