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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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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난 진리의 강토


BY 금풍천 2004-03-09

지구는 오늘도

나이를 먹는다

산전수전 다 겪고도

세월위에 침묵하고선

우주의 아름다운 별 그대

 

사람이 짐승과 다른것은

감사할줄 아는것이라는데

이 황무한 땅을 걸어가는

피곤한 사람들은

언제나 감사하다고 고백할까

 

슬프다 눈덮인 들이

스러진 비닐하우스가

서럽다 가진것 없는 사람들이

별 그대가 화를 내면 왜

서민들만 아파야 할까

 

죄로 멱감는 인생은 즐거웁고

착한 이들은 고개 숙여야하는

진리의 심장이 구멍난 반도

라면을 끓일 힘조차 없어 헐떡이는

병든 노파 닮은 세상의 기침소리여!

 

"님이시여, 이 땅은 어디로 가나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