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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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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장의 달력을 보내며....


BY 사랑의 이름으로 2004-01-30

생각하는 시간이 많음으로

더 성숙된 사람이 되고 싶었다

 

떨어지는 한 잎 낙엽을 보면서

생명의 존귀함을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얼굴을 때리는 바람에도

스스로 떳떳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계절이 바뀌고

이제 또 한 장의 달력을 찢어야 할 시간...

 

이제껏 기도에 응답이 없음을 슬퍼하기보다

나 스스로 얻지 못한 결실을 슬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