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잡은 널 보내지 않으리> NO 2
너에게 가는 날
포근하디 포근하게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 한
푸르디푸른 소나무
추운 겨울을 덮은 하얀 눈을
차디찬 칼바람이 떨구게 하는구나.
아름답디 아름답게
세상을 보던 내 마음을 이기지 못 한
푸르디푸른 설레임
향기롭게 피어난 추억을 덮은 희망
차디찬 형체 없는 네가 떨구게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