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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날 설레게 하는 사람아 NO 2


BY 청해 2004-01-29

<내 손잡은 널 보내지 않으리>                             NO 2

 

너에게 가는 날

 

포근하디 포근하게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 한

푸르디푸른 소나무

추운 겨울을 덮은 하얀 눈을

차디찬 칼바람이 떨구게 하는구나.

 

아름답디 아름답게

세상을 보던 내 마음을 이기지 못 한

푸르디푸른 설레임

향기롭게 피어난 추억을 덮은 희망

차디찬 형체 없는 네가 떨구게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