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세월이 흘렀으면 좋겠다.
가슴 한 켠
널 묻어두었던 자리가
흔적없이 사라져버리게...
노을이 비치는 창가에
앉아 커피 잔속에
떠오르는 너의 모습을
후후 입김불어
흩어버려도.....
물안개 오르는 강가에서
나무그늘 사이로
비쳐오는
너의 목소리를
바람으로 갈라버려도..
잊혀지지 않는 너의
그 자리를 세월이 흘러
찾지 못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