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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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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병


BY SHADOW-C.Hee 2003-12-10

 

 

 

 

그대 돌아서 가버린 겨울

과거의 안개

헤매어도 잡을 수 없는

그 겨울의 온기

혼자 헤매이는 엉켜진 시간들속에

퍼즐조각들은 난무하고

조각난 기억들이 울고 있다

 

언제쯤 이 놀이는 끝이 날까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추억의 눈발에

살점 한점씩을 던지며

밤의 이부자리를 편다

 

왜 떠나야 했는지

왜 만날 수 없는지

...

왜 만났던 것인지...

 

끝없이 펼쳐진 시베리아 벌판에서

언손으로 한조각 한조각

퍼즐조각을 모으며

시간으론 치유할 수 없는

고질병을 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