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죽음 글.몽련 최순옥 혀(舌) 끝의 간지러운 애무에 나긋나긋 몸 풀고 잘근잘근 깨무는 입 속에서 비명소리 자지러 지더니 오늘,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꼴사납게 널브러진 시신 되어 참았던 말을 뱉는 듯하다 “단물만 쏙 빼 먹고는..” 2003,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