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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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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죽음(제목수정)


BY moklyun 2003-12-10




어떤 죽음

글.몽련 최순옥

혀(舌) 끝의
간지러운 애무에
나긋나긋 몸 풀고
잘근잘근 깨무는 입 속에서
비명소리 자지러 지더니
오늘,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꼴사납게 널브러진 시신 되어
참았던 말을 뱉는 듯하다

“단물만 쏙 빼 먹고는..”

200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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