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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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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BY 물감 2003-12-03

  울컥 그것이 고개를 든다.

  누를수록 더 거세게 올라온다.

 

  물이 되어 몸울 적신다.

  온몸이 물이다.

  온몸이 서글픔이다.

 

  아무도 닦아주지 않는물.

 

  그냥

 

  그냥

 

  마르기를 기다린다.

 

  기어코 이렇게 드러내는 그놈.

  몸이 온통 물이다.

 

 녹아내리는 그놈이

 아무렇지도 않은듯

 어서 마르기를 기다린다.

 

 눈에 맺히는 모를 것이

 

 촉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