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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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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에 추억


BY 초은 2019-06-05

구수한 춘장 내음

젖가락으로   비비고

후루룩   입안으로  당기면

코등치는 면발

입가에 가득  묻히고도

행복해지는  시간

노란 단무지

어릴적  졸업식  생일  날만

먹을 수 있어



손꼽아 기다리던    짜장면

그 기억들이  

짜장면을 대할 때마다

아스라이  아픈 기억으로

추억으로  다가옵니다

오늘도

짜장면을 앞에 두고

잠시

생각에  잠겨 봅니다



ㅡ어릴적 추억을  소환해  드립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