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타고 나른다 . 가을의 끝으로
노오란 국화 꽃 향내가 회오리바람 되어
꽃잎에 몰아 오더니
한잎 두잎 물들던 은행잎 무에 그리급한지
지난 밤사이 모두를 물들이고
노란빛 발밑에 부스러져
옷 벗은 나무 앙상한 가지아래 떨군눈물지나치는 작은바람 보듬어 토닥여도가을의 끝으로 나른다
소리없이 내려앉은 따사론 햇살
세풍에 빛바랜 토담위 살포시 내려앉아
철잊은 채송화 한송이 솜이불 되어 끄덕끄덕 졸고있다
코끝을 간질이는 향내도 노란 꽃잎도돌아서면 잊엇다 다시돌아오는날
앙상한 가지아래 떨군 눈물 닦아주려마
나른다 가을의 끝으로 꽃잎되고 향기되어땟깔고운 네 빛으로회오리되어 나른다 가을의 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