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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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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BY 초은 2019-06-02

모래를 한주먹  힘껏 움켜 잡는다  한들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고
손에는 한 움큼에 모래만
있을 뿐
욕심이라는  굴래를 잡고  산들
사는 날은   짧거늘
그저
공수래 공수거 인것을

사람들은
가로등 밑  불빛을  보면서
어찌
불빛 뒤  가려진
어둠은 못 보는지
부질없는   욕심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