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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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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간 속에도


BY 초은 2019-06-02

아침에 눈을 떠

응접실로 나오면   천창에서  

쏱아져 내리는 채광이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커피 물을  올리고

아직 풀리지 않은 피곤함에

잠시

누워 눈을 감으면

코 끝으로  다가오는 커피향

그 향이 가득차고 편안한  

이  공간 속에도  

쓸쓸함과  외로움이 묻어 있습니다

오늘도

짙은 커피 한 잔을 들고

밖으로  나가 걸어야 겠습니다



 

작은 공간 속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