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떠 응접실로 나오면 천창에서 쏱아져 내리는 채광이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커피 물을 올리고 아직 풀리지 않은 피곤함에 잠시 누워 눈을 감으면 코 끝으로 다가오는 커피향 그 향이 가득차고 편안한 이 공간 속에도 쓸쓸함과 외로움이 묻어 있습니다 오늘도 짙은 커피 한 잔을 들고 밖으로 나가 걸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