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일까요
이렇게
비 오는 날이면
그 향기가 생각나는 것은요.
후두둑 후두둑
비 쏟아지던 山에서
당신이 끓여주던 커피.
코끝으로
아릿하게 전해오던
가득한 나무 내음,
손끝으로
묻어나던 따스한 온기.
그립습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웬일일까요
이렇게
비 오는 날이면
그 노래가 생각나는 것은요
주룩 주룩
비 쏟아지던 江에서
부르던 당신의 노래
곡조 곡조마다
당신의 아픔이
물들어
슬픈 노래되어
아린 비되어
흘러내리던
당신의 노래
그립습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가슴 미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