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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오두막에선


BY 박경숙 2003-08-05

      <빈 오두막에선>

       



      잠잠한


      침묵이 흐르고

      밀폐된 공기

      짙어가는 쾌쾌함


      오가는 이 없는

      스산한 오두막

      외로운 눈동자

      누굴 기다리나


      큰 애

      작은애

      발걸음 뜸해지고

      빈 집의

      움산함만 가득


      언제 오려나

      서울 사는 큰 애

      부산 사는 작은 애

      늙은 어미 얼굴엔

      근심과 기다림뿐



      글/박경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