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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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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신기루같은.....


BY 초련 2003-07-31

황량한 사막에 바람이 인다
나지막이 소리내지 안으며
모래만이 흩날려 연기처럼 피어오른다


그만은 모래알들이 춤추기 시작한다

사막에 세워진 모래성 바람이 데려다주는모래가
한알 두알 높다랗게 샇여가고


어둠을 보낸 햇살 빛나는 새벽아침도없이
무덤처럼 어둠으로 둘러 흔적조차도 사라졌다

아무 것도  작은 움직임
태양빛의 그림자조차  미동치 안는다

썩어져버릴내육신은 깊은 모래늪속에서
허우적 거릴수록 깊은 어둠으로 빠져들어
헤어남도 헤어남의 노력도 모든게허사로다

 

밤사이 부는 새 바람으로
모래성을  새롭게 보여주며 뭍고 있지만

갈가리 찢기고 묻힌 모래성은
타는목 갈증에 보이는 허황된
신기루처럼 눈앞에보였다간 사라진다

 

미동조차 없이도 부는 바람에
하룻밤 수십 번식 모래성은 뭍혔다 사라지곤
사라졌단 다시금 나타난다
인생사 허사로다 하룻밤 신기루 같은 것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