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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77

눈사람


BY 올리브 2003-07-24

 

돌아서면

가슴이 시려와서

두손 모아

가슴에 기대어 봅니다.

 

마주보면

숨 막혀 죽을것 같아

고개 떨구고

기다립니다.

 

손 잡으면

가슴 콩당거려

내 맘 들킬까봐

먼저 걸어갑니다.

 

만져보면

차가운 사람

녹아버릴까봐

바라만 보겠습니다.

 

추운 겨울이 되면

내 맘속에

차가운 눈사람 되어

함께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