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나무 글/몽련 2001. 12. 28 땅 위에서 수런거리던 생명의 소리 잠잠해지고 겨울의 침묵 속으로 침잠되여 가는 숲 속에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이 들어 있네 한 여름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푸른잎 반짝이며 도도하던 나무는 하늘을 향하던 생명의 호흡 땅 속에 거두어 묻고 앙상한 팔 벌려 하늘을 품으려는가? 흙에서 나고 흙으로 돌아 간다고 나무는 침묵 속의 언어로 말하지만 욕망의 그물 속에 갇힌 자들 귀 어두워 듣지 못하니 어둠의 바다에서 끝 날 없이 표류하네
땅 위에서 수런거리던 생명의 소리 잠잠해지고 겨울의 침묵 속으로 침잠되여 가는 숲 속에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이 들어 있네 한 여름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푸른잎 반짝이며 도도하던 나무는 하늘을 향하던 생명의 호흡 땅 속에 거두어 묻고 앙상한 팔 벌려 하늘을 품으려는가? 흙에서 나고 흙으로 돌아 간다고 나무는 침묵 속의 언어로 말하지만 욕망의 그물 속에 갇힌 자들 귀 어두워 듣지 못하니 어둠의 바다에서 끝 날 없이 표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