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보다 더 큰 위험한 정렬안고
그 때 나는,
여름바다에 갔습니다.
바다가 주는 아량으로
무엇이든 허락 할 것 같았던
오지랍 넓은 소녀였지요..
그렇게 여름만 이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어요.
계절이 주는 한바탕의 정렬도
텁텁한 몸살후에 사라지는 파도 같다는것을
그 때는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같은 태양이 이글거리고,
같은 사랑이 내곁에 있건만
그 떄의 태양으로 보이지 않고
그 때의 사랑으로 다가오지 않음은
그 때 이미 스스로 뜨거웠기 떄문일까요.
지금도 바다에는
여름향기에 취해,
그 때의 나처럼
추억을 밟고 있겠지요.
허탈하지만
있어서 다행인 추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