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엔
비 구름이 남기고 간 물방울이
뿌옇게 하늘을 가리우고
때 놓친 아침해는 눈 비비며 허둥 지둥
나왔다 .. 들어갔다
그런
아침
나는 어디에 . . . . .
.
마음이 끌어갔나
몸뚱이가 끌고갔나
이것 저것 흔들고 추수리고 따지고 아니해도
내 몸 마음과 하나되어
나보다 너를 더 사랑하니
. . . . . . .
이리가도 네 생각
저리가도 네 생각
아침
해보다 일찍 일어나
달과 함께 머믈다가
아스름한 달빛 유혹에 빠져
새벽 잠에 빠져들때
네 작은 가슴에
내손 다소곳이 그위에 얹고
달콤하고 아리한
작은 전율을 온 몸에 휘 감고서
꿈속으로 들어가니
. . . .
그렇게
나는 없고
모두가 너뿐이니
난 이제
난 이제
어찌 할거나
어찌 할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