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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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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살았수


BY 초은 2019-03-21

어찌 살았수
긴  세월 소식도 없이
그 옛날  입담이  걸걸하여
사람들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하더니만
세월은
비켜가지 못했나보우
어느새
머리는 백발이  되어
고개도 굽고
허리도 굽어
세발로 땅을 딛고 있는 모습에
울컥  눈물이 나오
예전에  그  모습 어디에  접어  두고
이리
낮선이가 내 앞에 울고 있수
                                              (사십이년만에 재회)

어찌 살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