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만큼 성숙해지고
밝은 햇살이
나의 창가를 두드리는 아침
기분좋게 당신의 사진에
가벼운 입맞춤을 하고
변함없는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오늘따라 유난히도
저 햇살들은 날 괴롭힌다
나는 눈 살을 찡그린 채
하늘을 보며 당신을 떠 올린다.
하늘가에 길게 스며든
하얀 구름과 같이
언제나 난 그대의 향기를 찾으며
생각에 깊숙히 빠져든다.
추억에서 이젠
헤어날 수 없는 슬픔으로
바뀌어번린 나의 허전한 가슴에
당신을 채우려 애써 떠 올려 보지만
시간은 그걸 허락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이별의 아픔을 깨달아 간다.
사랑한 만큼
가슴은 시릴정도로 아파오고
아픈만큼
우리의 가슴은 성숙으로 더해가며
한없이 초라한 내 뒷모습을 보이며
나는 성숙해 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