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잃고 나는 쓰네 -기형도 시인의 그 집앞을 읽고- 진눈깨비 머리카락처럼 휘감기는 날이었네 안녕이란 인사도 없이 돌아서버린 사랑 지금은 받을 수 없으니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아.. 그날 진눈깨비 짖궂게도 내리던 저녁 차갑게 식어버린 당신의 눈빛속에서 나..울..며 모래성처럼 무너지고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