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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의 비애


BY 초은 2019-03-16

모자를 벗고
땅에 떨어져  뒹굴다가
사람 손에 끌려와
벽돌 밑에서
이리 쓸리고  저리  쓸리고
옷을  벗고
길에  누웠다
때로는
쪼개진  몸으로
뜨거운 태양빛에
알 몸으로 있노라면
오고가는 사람 저마다
한마디씩  하고 지나 간다
도토리네
도토리 묵  맛있--지
그래도
맷돌 속으로 
사라지는 그날까지
나는
숨쉬고 있다
휴  ~~


                                   예전에  써놓았던 글 인데  
                                   한번웃으시라고 ----

도토리의 비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