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를 벗고 땅에 떨어져 뒹굴다가 사람 손에 끌려와 벽돌 밑에서 이리 쓸리고 저리 쓸리고 옷을 벗고 길에 누웠다 때로는 쪼개진 몸으로 뜨거운 태양빛에 알 몸으로 있노라면 오고가는 사람 저마다 한마디씩 하고 지나 간다 도토리네 도토리 묵 맛있--지 그래도 맷돌 속으로 사라지는 그날까지 나는 숨쉬고 있다 휴 ~~ 예전에 써놓았던 글 인데 한번웃으시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