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씨 달고
날아가는 민들레
씨앗처럼
목적없이 후울쩍 타버린 열차 여행
닿을 곳이 영원히 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은
평행선 레일위를 구르는 바퀴처럼
일정한 리듬속에서
아련한 기억속의
편집광이 되어
또하나의
추억을 주워 담는다.